요지경 세상

몽상만담 2005. 3. 24. 00:45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신신애가 그처럼 목소리 높이더니만...

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도덕책에서 배운 것처럼 되지 않는 것일까? 인간이 타락한 존재라서? 아니면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아니면 누구나 편하고 돈많은 것을 추구하는 공동의 욕망 때문에?

다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어딘가 허전하고 씁쓸하여 마음이 아주 불편하다. 아마 다른 무언가 있을 것이다.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그건 아마 창조주의 심술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 보시라. 만약 누구나 도덕교과서 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게 예측가능하다면 피조물들의 그 단조로움을 바라보는 신도 얼마나 심심할까?

그래 마구 뒤죽박죽으로 만들어서 서로 싸우고 분주하게 만들어야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 않겠는가? 마치 우리가 죽어라 싸우는 K-1 전투사들을 보면서 재미있어 하듯이.

하지만마음은 좀 편해졌는데 사람들한테 남 재미난 일하지 말자고 어떻게 설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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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r.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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